윤경희 청송군수가 농기계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청송군

청송군이 산불로 농기계가 소실된 고추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청송읍, 파천면, 진보면 일대에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영농지원단'을 2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17일 청송군에 따르면 이번 영농지원단은 도·시군 합동으로 구성된 농업기계 전문가 43명과 트랙터(로터리) 9대, 관리기(휴립기) 18대를 투입해, 피해 농가의 경운작업과 두둑 형성 등 주요 농작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1차 지원은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농기계임대사업소 보유 농기계를 산불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피해 농가에 무상으로 임대해주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영농 시기를 놓치면 농사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속한 복구가 중요하다"며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이 다시 희망을 갖고 농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복구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