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지난달 7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말라테구 길거리에서 한국인에 총격을 가한 강도 4명이 오토바이 2대(흰색 원 안)에 나눠 타고 달아나는 모습. /사진=현지 매체 캡처
필리핀 관광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오토바이 2인조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필리핀 북부 앙헬레스 한인타운에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오토바이를 탄 강도에게 습격당했다.피해자 1명은 가방을 빼앗으려는 강도에게 저항하다가 총을 맞았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외교부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이 필리핀 경찰 당국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한국인 1명이 필리핀 자택에서 강도들에게 납치된 지 20일 만에 풀려나고, 지난달에는 한국인 1명이 수도 마닐라 번화가에서 강도들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필리핀에서 한국인 교민과 관광객을 노린 강도·살인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