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처음으로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를 개최했다./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지난 19일 경기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노조 창립 61주년을 기념하는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를 개최했다.
'Journey Together' 슬로건으로 열린 행사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및 가족 총 4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조용익 부천시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강서을) 등 주요 내빈들도 자리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노사 상생과 화합을 강조했다.


우 부회장은 "대한민국 항공업계를 재편하고 글로벌 항공업계를 이끌어 나아가는 길에 때로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힘을 모으고 노사가 한마음으로 신뢰하고 협력한다면 통합 대한항공이 앞으로 나아갈 여정도 뜻깊고 행복한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노사 상생과 화합의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매년 '한마음 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처음 여는 행사인 만큼 기존보다 행사 규모를 1.5배 키우고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및 가족 1300여 명을 초청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은 진달래 동산 걷기, 미션 수행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결속력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