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의 부활절 휴전 선언에 대해 연장되면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손짓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인디펜던트,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사안의 진정성을 평가할 때 휴전이 일요일(20일) 이후로 연장된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부활절 일시 휴전을 발표하는 것을 봤다"며 "우리는 완전하고 포괄적인 휴전을 달성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거듭 30일 휴전 연장 제안 수용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 휴전 제안이 "(협상) 테이블 위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휴전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러시아 매체 타스통신은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휴전 연장 명령을 푸틴 대통령이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21일 오전 12시까지 부활절을 맞이한 30시간 임시 휴전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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