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후보가 지난 19일 충청권과 20일 영남권 경선에서 대의원·권리당원의 온라인·ARS 투표 합산 결과 득표율 89.56%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역별 세부 득표율은 충청권이 88.15%, 영남권이 90.81%이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는 ▲대전·충남 54.81% ▲세종·충북 54.54% ▲대구·경북 51.12% ▲부산·울산·경남 55.34%이었다. 사실상 '어대명'이 굳어진 양상이라고 할 수 있다.
호남권에서도 충청·영남권과 같이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한다면 대선가도는 활짝 열린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김경수 후보와 김동연 후보의 2위 싸움으로 옮겨간다. '충청의 아들'을 내세운 김동연 후보는 충청 경선에서 7.54%의 득표율로 4.31%의 김경수 후보를 누르고 2위에 올랐다. '영남의 아들'을 내세운 김경수 후보는 영남 경선에서 5.93%의 득표율로 3.26%에 그친 김동연 후보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두 지역 득표율을 합산하면 김동연 후보가 5.27%, 김경수 후보가 5.17%로 0.10%포인트 차 초박빙이다.
민주당은 오는 23일과 25일 두 차례의 토론회와 호남권, 수도권 합동 연설회를 남겨놓고 있다. 두 후보는 앞선 TV토론회와 충청·영남 연설회를 통해 정책 차별화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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