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베이비시터가 자신의 입으로 빨던 젖병을 아기 입에 넣는 만행을 저질렀다가 발각됐다. 사진은 베이비시터가 아기 젖병을 자신의 입으로 빠는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최근 JTBC '사건반장'에는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아기 엄마 A씨의 제보가 전해졌다. A씨는 5개월 된 아기를 돌봐줄 베이비시터 B씨를 고용해 최근까지 4개월 동안 함께 거주했다.
그런데 A씨는 얼마 전 아기방 홈캠을 확인하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A씨가 안방에 있는 동안 아기방에서 분유를 먹이고 있던 B씨가 아기 젖병을 자기 입으로 가져가 쪽쪽 빨아먹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B씨는 자기가 먹던 젖병을 다시 아기 입에 물리는 비위생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또 아기의 거즈 손수건으로 자기 입을 닦기도 했다.
A씨가 "뭐 하는 거냐"고 따지자 B씨는 그런 적 없다고 발뺌했다. A씨가 영상을 보여주자 그제야 B씨는 "아기가 우유를 안 먹길래 먹는 시늉을 한 것"이라며 뻔뻔한 핑계를 댔다. 참다못한 A씨가 집에서 나가라고 하자 B씨는 사과도 없이 떠났고 연락도 바로 차단했다. 이후 A씨는 베이비시터를 연결해 준 소개소 쪽에 항의했는데 소개소는 "B씨가 아침에 A씨랑 좀 다퉜는데 너무 화가 나서 본인도 모르게 그랬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A씨는 "아직 면역력도 약한 아기여서 균이 옮을까 봐 부모인 저와 남편도 볼 뽀뽀조차 안 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너무 황당하다"며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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