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6주 동안 이탈하게 된 엘린저 에르난데스 대체자로 코엔 윈을 영입했다. 사진은 호주 출신 우완 투수 코엔 윈의 모습. /사진=뉴스1(LG트윈스 제공)
LG는 2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호주 출신 투수 윈을 총액 1만100달러(약 1500만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윈은 오른쪽 대퇴부 대내 전근 손상 진단을 받고 이탈한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LG에 합류했다.
올 시즌 리그 최고 수준 5선발을 구축한 LG는 23경기 18승 5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LG는 지난 15일 KBO 역사상 4번째로 팀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기록 주연이었던 에르난데스는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사사구 9탈삼진을 기록했지만 부상을 입었다. 이후 에르난데스는 정밀검사를 받았고 약 6주 동안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LG는 발 빠르게 움직였고 윈을 대체 외국인 선수로 데려왔다. 구단은 "윈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2025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해 팀과 함께 훈련하며 호흡을 맞췄다"며 "KBO리그와 팀의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1999년생인 윈은 키 193㎝ 체중 86㎏의 신체 조건을 갖춘 우완 투수다. 구단은 윈이 공격적인 피칭과 뛰어난 제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윈은 2024-25시즌 호주 프로야구(ABL) 시드니 블루삭스 소속으로 15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윈은 오는 24일 입국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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