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스케일AI는 현재 기업 가치 250억달러(약 35조원)를 목표로 기존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입하는 공개 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스케일AI 가치는 지난해 5월 138억달러(약 19조6500억원) 대비 약 80% 상승했다.
루시 궈는 현재 약 5%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그 가치는 현재 약 12억달러(약 1조7150억원)에 달한다. 중국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성장하며 중학생 시절부터 코딩을 시작했다.
카네기멜런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중퇴한 후 쿼라와 스냅챗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그곳에서 만난 알렉산드르 왕과 함께 2016년 21세에 스케일AI를 창립했다. 하지만 창업 2년 만인 2018년 회사 운영 방식에 관한 의견 차이로 결국 왕이 궈를 해고했다. 이후에도 스케일AI 지분을 유지한 궈는 2022년 크리에이터 플랫폼 '패세스'를 새롭게 창업했다. 패세스는 1억5000만달러(약 2100억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포브스는 궈의 총자산을 12억500만달러(약 1조7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며 "루시 궈는 수년 전 회사를 떠났음에도 회사 지분을 유지해 세계에서 가장 어린 자수성가 여성 억만장자가 됐다"며 "2023년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하던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현재 40세 미만 여성 자수성가 억만장자는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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