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팅크웨어 주가는 올 초 대비 3.94% 상승, 외국인 지분율도 늘었다. 올 초부터 지난 24일까지 외국인은 2억1900만원, 개인은 13억4100만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억800만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3% 오른 489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6% 하락한 260억원을 기록했다.
팅크웨어의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는 현재 상장 준비 중이며 자체 데이터 기반 자율주행 전용 ADAS 고정밀지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팅크웨어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인 중국 로봇청소기 '로보락'의 국내 총판이다. 지난해 2분기 초 로보락 S8 시리즈 출시 이후 환경생활가전 사업부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878억원, 지난해 3분기 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1%, 36.2% 성장했다. 로보락 신제품 S9 시리즈가 지난 2월 공식 론칭돼 올해 안에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도 팅크웨어에 대한 긍정 전망이 이어진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팅크웨어의 기대 모멘텀들이 실적에 반영돼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아이나비시스템즈 또한 고객사 납품 효과가 올해 1분기부터 반영이 예상돼 과거와 달리 수익성에 유의미한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팅크웨어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8% 오른 576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6% 오른 467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파인디지털의 매출액은 ▲2022년 911억100만원 ▲2023년 877억2700만원 ▲2024년 708억100만원으로 하락세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708억원, 영업손실은 46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16억원이다. 올해 사업 부문별 매출은 블랙박스 445억원, 내비게이션 및 지도 관련 95억원, 골프거리측정기 81억원, 기타매출 87억원 기록, 매출 비중은 각각 63%, 13%, 12%, 12%를 차지했다.
파인디지털 측은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미·중 갈등, 러·우 전쟁 등 영향으로 우려하던 전 세계 경기 위축이 현실화했다"며 "사업 측면으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상승이 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에서의 어려움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전략적 판매 확대로 적자 폭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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