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교육감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카자흐스탄 교육 기관 및 대학을 방문, 경기 다문화 교육정책과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카자흐스탄 교육부와의 원어민 교사 교류, 현지 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지원, 과학고등교육부 및 대학과의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협약 등 경기교육의 중앙아시아 교육 협력 지평을 넓히는 성과를 거뒀다.
방문 첫 일정으로 22일 알마티한국교육원을 방문한 임 교육감은 중앙아시아 내 한국어 교육 열풍을 확인하고,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온라인학교 및 교재를 소개하며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23일에는 아바이국립사범대학을 방문, '카자흐스탄 추천 우수 인재 원어민 보조교사 사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한국어 교육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어 다음날인 지난 23일에는 아바이국립사범대학을 방문해 카자흐스탄 추천 우수 인재 원어민 보조교사 사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임 교육감은 "다문화·귀국 재외동포 학생들이 우리나라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한국어 능력이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쉽고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원어민 교사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24일 가니 베이셈바예프 카자흐스탄 교육부 장관과의 만남에서는 '3단계 교육 협력 방안(한국어 교육-온라인학교-교사·학생 대면 교류)'을 제안하며 실천적 협력 의지를 다졌다. 특히, 가니 장관의 "뜨겁게 지원하자(으스특 콜다우)"는 말에 임 교육감은 "오직 학생만을 생각하며 협력의 길을 열자"고 화답하며 양국 간의 깊은 신뢰를 확인했다.
경기 안산서초등학교와 교육 교류를 맺을 예정인 아스타니 제31번 김나지움(학교)도 지난 25일 방문했다. 카자흐스탄은 편견이란 단어를 찾기 힘들 정도로 130여 개의 다민족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날 방문은 생김새는 달라도 '우리는 하나'라는 경기 다문화 교육정책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같은 날 오후에는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을 방문했다. 임 교육감은 금속 자재를 제조하는 '메탈포머'와 친환경 비료를 생산하는 '스위스그로우' 기업 등 향후 경기 다문화 학생이 전문 기술을 습득하는 기술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마지막 일정으로 26일 유라시아국립대에서 과학고등교육부와 공동으로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다문화 고등학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카자흐스탄 대학 이론 수업과 기업 실습을 연계한 심화 경험을 쌓게 된다.
임 교육감은 "경기 다문화 학생들이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사회․문화 등 양국 간 가교역할을 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라면서, "개방적이고 지속할 수 있는 국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더 밝은 미래를 열겠다"라고 약속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27일 귀국길에 오르며 임 교육감은 "이번 카자흐스탄 국제 교육 교류는 경기 다문화 교육정책 제안을 넘어, 지난해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과 북미교육청과의 협약, 그리고 중앙아시아까지 글로벌 교육 협력 지도를 새롭게 만드는 뜻깊은 발걸음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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