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장훈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난 강지용의 빈소에 자신의 이름으로 된 근조화환을 보내 남몰래 고인을 애도했다. 강지용 유족은 모바일 부고장 서비스를 통해 장례 소식을 전했다. 고인을 추모하는 수백 건의 메시지가 남겨졌다.
해당 서비스로 빈소에 도착한 근조화환을 보낸 사람의 명단도 확인이 가능한데 이곳에 서장훈 이름이 포함됐다. 자신의 방식으로 조용히 고인을 추모한 것으로 보인다.
서장훈과 강지용은 지난 2월 '이혼숙려캠프'에서 인연을 맺었다. 방송 당시 서장훈은 같은 체육인 출신으로서 강지용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서장훈은 강지용을 두고 엘리트 코스를 밟은 축구 선수라며 성실함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출연 두 달 만에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혼숙려캠프'에서 강지용의 상담을 맡았던 상담사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도 자신의 SNS를 통해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한다"고 밝혔다.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강지용은 부산 아이파크, 경주시민축구단, 부천 FC, 강원 FC, 인천유나이티드 등을 거쳐 2022년 은퇴했다. 가수 권은비의 사촌오빠로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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