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27일 오후 4시5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고 오후 4시39분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사진은 28일 오후 2시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일대에 발생한 산불 여파로 대구 시내에 검은 연기가 몰려오는 모습. /사진=뉴스1
소방청이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 대응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과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소방청은 오후 4시5분 국가소방동원령, 오후 4시39분 소방대응 1단계를 각각 발령했다.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후 2시1분쯤 신고 접수됐다. 소방청은 신고 1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다만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청은 소방 인력 66명과 소방차 33대를 투입했고 헬기 29대(소방 4대, 산림청 17대, 임차 6대, 군 2대)도 동원했다. 소방청은 민가 주변에 예비주수대를 배치하고 차량부서를 활용해 주요 시설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경북 소방 20대와 중앙119구조본부 8대도 동원됐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3시10분 산불 1단계를, 오후 3시40분에는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