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 7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채권은 3년 만기 4억 달러, 5년 만기 3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로 발행됐다. 3년 만기 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채 금리에 0.775%포인트를 가산한 4.495%, 5년 만기 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채 금리에 0.825%포인를 가산한 4.677%로 확정됐다.


지난해 글로벌 채권 발행 때와 비교해 2배가 넘는 312개 글로벌 투자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전체 발행 금액의 13배가 넘는 91억 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가산금리는 최초 제시 금리 대비 0.425%포인트 축소됐다.

이번 발행에는 BofA Securities(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 Citi(씨티), Credit Agricole CIB(크레디아그리콜), HSBC, KB증권 홍콩, Standard Chartered(스탠다드차타드)가 주간사로 참여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성공적인 발행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 등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와 시장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