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브래스카주 베르너 파크에서 열린 오하마 스톰 체어서스(캔자스시티 로얄스 산하)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인디애나폴리스도 9-7로 승리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75까지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756에서 0.773까지 올랐다.
1회 첫 타석에 나선 배지환은 한가운데로 몰린 빠른 볼을 놓치지 않고 2루타를 만들었다. 배지환은 후속타자들의 연속 볼넷으로 3루를 밟았고 데릭 홀의 만루홈런이 터지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2회 2사 상황에 타석에 선 배지환은 또 한 번 빠른 공을 노렸고 중전안타를 생산했다. 4회와 6회 연속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8회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배지환은 올시즌 스프링캠프 동안 타율 0.381로 맹타를 휘둘러 빅리그에 잔류했다. 그러나 배지환은 두 경기 만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4월초까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배지환은 중순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배지환의 경쟁자들은 다소 침체된 모습이다. 배지환보다 오래 빅리그에 잔류했던 잭 스윈스키는 타율 0.128(39타수 5안타)로 트리플A로 강등됐다. ML 로스터에 잔류한 카나리오(타율 0.077), 스윈스키를 밀어낸 맷 고스키(타율 0.143)도 고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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