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1조0206억원) 대비 20.9% 감소한 806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집계돼 흑자 전환했다.
에코프로그룹의 분기 매출이 8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이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매출은 전기차, 전동공구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62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개선에는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 규모는 503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2859억원) 대비 76% 증가했다. NCA와 NCM 제품 판매 모두 호조를 보였다.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1분기 매출은 1361억원이다. 영업손실은 일회성 개발 비용 영향에 따라 148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대주주로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그린에코니켈'의 자회사 편입에 따른 연결 이익이 반영돼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에코니켈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로 연간 약 2만 톤의 니켈을 생산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그린에코니켈 지분 28%를 확보, 기업결합신고를 진행 중이다.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분기 매출 344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견조한 케미컬필터 판매와 온실가스 해외 수주, 미세먼지 저감 사업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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