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루 동안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수가 10만 명(주최 측 추산 10만 1845명)을 넘어서며 축제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손꼽히는 제39회 특별 기획 전시 '도자기 동물원전(Ceramic Zoo)'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관람객층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동물을 테마로 한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도자 예술 작품들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큰 사랑을 받으며 축제장으로 발길을 이끌고 있다.
특히 명장전에서는 무려 1억5000만원에 달하는 최고가 도자기(청자송호도이중투각호)를 비롯하여 장인들의 혼이 담긴 명품 도자 40여 점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동물 주제의 현대작가공모전이 방문객 투표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그 결과는 축제 마지막 날 발표된다. 창의도시 교류전과 동물 소재의 소품전인 특별전, 이색적인 세라믹기술원전도 인기다.
방문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쉼터와 각종 편의시설, 마을별 이벤트 또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 덕분에 방문객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큐알(QR) 코드 안내도, 방향 스티커, 캠핑 쉼터 등도 관람객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평가다.
주 행사장과 거리가 있는 별마을, 가마마을, 사부작1마을 등에서는 마을 자체 행사를 통해 관람객을 모으고 있고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도자기 판매액 또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평일에는 주말이나 공휴일보다 방문객 수가 적을 것이라는 예상을 바탕으로 이천제일고, 도예고, 부원고 등 지역 내 고등학교와 유치원, 외부 단체 관광객의 방문을 사전에 조율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읍면동의 날 행사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평일 축제장 방문과 화합을 유도했으며, 30일에는 실무추진위원회를 통해 축제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와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 축제 발전 방향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하며 내년 축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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