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본부(부장검사 박건욱)은 이날 오전 9시쯤 시작한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을 오후 3시40분쯤 마쳤다. 자택 건물에 임차한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등도 함께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번 압수수색은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진행됐다. 검찰은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2018년 6월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 영천시장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예비후보로 출마한 정재식 전 후로(62)로부터 1억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다.
검찰은 전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공천, 이권 사업 등에 개입한 혐의와 관련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씨는 전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2인자였던 윤모씨로부터 받은 수천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백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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