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상공인·자영업자, 확실히 살리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정책 공약을 내걸었다. 사진은 전날 강원 태백 천상의 산나물 축제장을 찾은 이 후보.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담은 줄이고 매출을 상승하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우리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확실히 살리겠다"며 "금융과 경영 부담을 낮추고 마음 편히 일하며 장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생존 위기에 몰렸다"며 "코로나19,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내수 부진에 이어 불법 내란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자잿값은 치솟고 소비는 줄었다. 장사는 안되고 이자 감당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후보는 먼저 코로나 대출 종합대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채무 조정부터 탕감까지 특단의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저금리 대환대출과 이차보전 등 정책 자금 확대와 소상공인 맞춤형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도 제시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야기된 소비 위축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자영업자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종합대책도 내놓겠다"며 "임대료 꼼수 인상을 막고 키오스크·테이블오더 등 무인 주문기기와 상품권, 간편결제 수수료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육아휴직 수당 확대와 화재공제 범위 및 보상한도 현실화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역화폐 및 온누리상품권 확대 ▲폐업지원금 및 재도전 금융지원 확대 ▲공정경제 플랫폼 생태계 구축 역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