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5% 급감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으로 큰 폭의 적자를 냈지만 1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온시스템은 관세 영향, 연구개발비 자산화 범위 축소 및 감가상각비 증가, 고객사 보상 지연 장기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순손실은 이자 부담과 수익성 저하의 영향을 받았다.
1분기 전동화 부문 매출 비중은 27%로 지난해 25%보다 늘었다. 글로벌 고객사의 전기차 신차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는 2025년에는 약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온시스템은 올해부터 새로운 경영진 체제 아래 장기적 관점의 사업 운영과 재무 건전성 강화, 체질 개선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연구개발비 자산화 범위 제한 정책으로 당기 수익성에 일시적 부담이 발생했지만 미래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부회장은 "변화된 관세 영향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운영 효율화와 구조조정 등 체질 개선 전략을 통해 점진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재무 건전성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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