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넷플릭스가 월 이용료 2500원 인상 계획을 밝힌 가운데 쿠팡플레이가 다음달부터 일반 쿠팡 회원에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공개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넷플릭스의 요금 인상에도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와 제휴 멤버십인 '네넷(네이버+넷플릭스)' 요금제를 유지한다고 밝혀 고객 이탈 방지에 나섰다.

10일 네이버는 넷플릭스가 요금을 인상해도 네이버와 넷플릭스 제휴는 별도 계약이므로 해당 요금 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요금제는 인상되지 않으며 제휴 혜택도 기존대로 변동 없이 제공된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2020년 출시 이후 한 번도 요금을 인상하지 않았으며 현재도 요금 인상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네이버플러스는 지난해 11월 멤버십 회원이 추가 비용 없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더드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휴 멤버십을 출시했다. 월 4500원, 연간 회원의 경우 월 3500원을 내면 네이버플러스와 넷플릭스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전날 넷플릭스는 광고형 스탠다드와 베이식 등 최저 요금제 가격을 인상했다. 베이식 요금제 가격은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넷플릭스의 가격 인상에 경쟁사인 쿠팡플레이는 다음 달부터 쿠팡 멤버십 '와우회원'이 아닌 일반 쿠팡 회원에게도 광고 시청을 전제로 무료로 서비스를 공개한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쿠팡플레이를 이제 전 국민이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오리지널 콘텐츠, 국내외 TV 시리즈, 최신 영화, 스포츠, 가족 및 어린이 콘텐츠, 실시간 뉴스 등 대다수의 콘텐츠가 다음 달부터 일반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