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서는 바젤Ⅲ 규제 이행 현황과 함께 기후리스크에 대한 향후 업무 추진 방향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바젤위원회 최고위급 참석자들은 2017년 확정된 바젤Ⅲ 최종안의 회원국별 이행 현황을 점검했으며 약 70%의 국가가 이를 이미 이행했거나 이행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2023년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한 은행 부실 사태 등 금융시장 위기를 겪으며 글로벌 건전성 규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바젤Ⅲ 규제를 충실히, 일관되게,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는 데 만장일치로 재확인했다.
기후 리스크 관련 향후 업무 방향도 논의했다. 은행의 기후 리스크 공시에 관한 회원국들의 다양한 입장 및 견해를 반영해 바젤위원회는 향후 자율이행 방식의 기후 리스크 공시 규제체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바젤위원회는 이상기후가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작업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복현 원장은 11일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금융감독청(OJK) 청장을 면담해 양국 금융감독 현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국내 금융회사의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진출 확대 의지를 전달하고 인니 금융감독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 기관장은 그동안 직원 상호파견 및 다양한 토론회·세미나·포럼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인니 금융당국간 굳건한 협력관계가 구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호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양국 금융산업 동반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우호·협력 관계 증진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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