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뉴스1) 이상철 기자 = SSG 랜더스 오태곤(34)이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성현(38)도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SSG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오태곤과 김성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안상현과 박정빈, 홍대인을 등록했다.
오태곤은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8회초 2루타를 때린 라이언 맥브룸의 대주자로 출전했다. 후속 타자 최준우의 내야 안타 때 3루로 향한 오태곤은 상대 투수 윤중현과 충돌했고, 좌측 어깨 부위에 큰 통증을 느껴 대주자 채현우와 교체됐다.
정밀 검진 결과 심각한 부상은 피했으나 회복이 필요해 당분간 경기를 뛰기 어려운 상황이다.
SSG 구단은 "오태곤이 좌측 어깨 단순 염좌 소견을 받았지만 최소 3일간 통증 조절이 필요하다. 이에 구단은 1군 엔트리 가용 선수 확보를 위해 오태곤의 말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성현은 종아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성현은 11일 더블헤더 2차전을 마친 후 왼쪽 종아리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이날 정밀 검진 결과 종아리 근육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SSG 구단은 "김성현은 일주일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KBO리그 최초 500홈런까지 1개만 남겨둔 최정(SSG)은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최정은 10일 인천 경기 9회말에서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시즌 4호이자 통산 499호 홈런을 터뜨렸다. 11일 더블헤더에서는 1·2차전 합계 6타수 무안타 3볼넷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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