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신인왕 출신인 폴 스킨스가 미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사진은 2025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한 폴 스킨스의 모습. /사진=로이터
내셔널리그(NL) 신인왕 출신인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야구대표팀으로 출전한다.

14일(한국시각) MLB닷컴에 따르면 이날 스킨스는 미국 야구대표팀으로 2026 WBC에 출전하는 것을 확정 지었다. 마크 데로사 미국 야구대표팀 감독의 제의를 받은 스킨스는 "어려서부터 WBC를 보고 자랐다"며 "WBC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놓쳐선 안 된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 기회가 내게 찾아왔다"고 기뻐했다.


스킨스는 2023년 메이저리그(M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스킨스는 2024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맹활약했고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올스타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스킨스는 2024시즌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2년 차를 맞은 스킨스는 상대적 약팀 피츠버그의 1선발로 맹활약 중이다. 스킨스는 올시즌 9경기에 출전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활약했다.

미국은 WBC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첫 우승에 성공한 미국은 2023 WBC에서 2연패에 도전했지만 오타니 쇼헤이의 일본에 패해 실패했다. 자존심을 구긴 미국은 주장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필두로 ML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에게 WBC 출전을 권유하고 있다.

미국은 멕시코와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