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51%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HMM은 선대 확충 및 신규 서비스 확대(대서양, 인도-북유럽), 관세 영향 낮은 지역에 대한 영업 강화 등 물량 증대 노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컨테이너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매출 2조4658억원을 기록했다. 시황 하락에도 전년 동기 대비 수송량과 운임률이 각각 4.2%, 0.8%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65.2% 늘었다.
벌크 부문 매출은 3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다. 부정기선 시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로 영업이익은 33.8% 줄었다.
HMM은 2분기 미국 국가별 관세 협상 영향 본격화로 수요 측면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글로벌 선사 선복량 증대, USTR 중국 해운·조선 견제, 수에즈 운하 통행 재개 여부 등 공급망 변동성 심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HMM은 2023년 발주한 9000TEU급 메탄올 연료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올해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받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2030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선대 확보, 지역별 수급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 선대 운용, 벌크 부문 고수익 화물 발굴 등으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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