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원이 88세 여성을 성폭행한 후 잔인하게 살해한 중국인 남성에게 총살형 집행을 선고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14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 중급인민법원 전경. /사진=로이터
88세 여성을 성폭행한 후 잔인하게 살해한 중국인 남성에 대해 중국 법원이 총살형을 집행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신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최근 포고에서 2022년 9월 잔인한 방식으로 농촌 독거 여성인 량씨(88)를 강간하고 살해한 류모씨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1974년생인 류씨는 중국 신저우시 허취현 한 농촌 마을에서 거주하던 량씨 집에 침입해 그를 강간했으며 잔인한 방식으로 살해했다.

이에 신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강간죄와 고의 살인죄를 적용해 그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정치적 권리를 영구 박탈했다. 류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으나 산시성 고급인민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법원 측은 최고인민법원장 사형 집행 명령에 따라 지난 13일 범죄자 류씨를 형장으로 압송해 총살형을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