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935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 28.0% 감소한 수치다. 사진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풀무원 HMR 공장.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올해 1분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풀무원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935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 28.0% 감소한 수치다.


풀무원 측은 "올해 1분기는 글로벌 경기 둔화, 고물가, 소비 심리 위축 등 수요 부진과 비용 부담이 지속되는 어려운 시장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식품제조유통 부문에서는 B2C 온라인 채널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B2B 고수익 채널 확대를 중심으로 수익성 중심 전략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중국 시장이 회원제 채널 확대와 두부, 면류 카테고리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시장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와 인플레이션, 공장 노후화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풀무원은 하반기에 동부 공장 신규 라인 증설 및 정상화, 신제품 출시, 비용 구조 개선 등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