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던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유틸리티 배지환(26)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뒤 일주일 만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17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던 닉 솔락을 26인 로스터에 등록했다"며 "로스터 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배지환을 트리플A로 보냈다"고 밝혔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쳐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배지환은 단 2경기만 뛰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지난 10일 빅리그로 복귀했다.

3경기 연속 대주자로 뛰던 배지환은 14일과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모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특히 15일 경기에서는 5회초 재치 있는 기습번트로 시즌 첫 안타를 생산했고, 피츠버그의 4-0 승리에 일조했다.


주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배지환은 시즌 두 번째 마이너리그 강등 통보를 받았다.

배지환의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7경기 타율 0.091(11타수 1안타) 1볼넷 3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25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