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사진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17일, 이날부터 TK 지역에서 보수층 결집을 목표로 한 전면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선대본은 최근 대구·경북 지역 여론 흐름에 위기감을 공유한 끝에 조기 대선 정국 속에서 다소 위축된 보수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과 장동혁 상황실장 등 핵심 인사들은 이날부터 TK 지역 곳곳을 직접 방문해 지지층에게 투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윤 본부장은 이날 오전 대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대구·경북 지역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선거 전략을 논의했다. 그는 회의에서 "정정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김문수 후보의 간절함이 국민의 마음에 닿기 위해 우리는 더 절박한 마음으로 더 많이 움직이고 더 많은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실장은 이날 오후 수성못 입구 등 대구 시내 유세 일정에 동참한 데 이어 야간에는 LED 홍보 장비를 착용하고 '반딧불 청년 유세단'과 함께 심야 도보 유세에 나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장 실장은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김문수 후보를 지켜주셔야 자유대한민국이 이긴다"며 TK 지역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이번 주말을 '필승 총력전'의 분기점으로 설정하고 TK를 중심으로 한 전통 지지층의 결집을 통해 대선 판세 전환의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