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김성진을 사이코패스로 판명했다. 사진은 미아동 마트 흉기 살해범 김성진 머그샷. /사진=서울경찰청
서울 강북구 미아동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30대 김성진이 사이코패스로 판명됐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상동기범죄로 분석됐고 사이코패스도 해당된다"고 밝혔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정신과 성격과 관련된 문항이 20개 있으며 40점 만점 중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판명된다. 김성진은 프로파일러가 진행한 진단검사에서 사이코패스로 판명됐으나 구체적인 점수는 공개할 수 없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김성진의 범죄는 여성혐오 범죄가 아닌 불특정다수를 향한 이상동기 범죄로도 분석됐다.

김성진은 지난달 22일 오후 6시20분쯤 서울 강북구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에 있는 마트에서 흉기로 40대 여성 직원을 다치게 하고 60대 여성 손님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김씨는 피해자들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김성진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 1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현재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