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막을 내린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2부 종합우승을 수상후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시장 백영현)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2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6년 만에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포천시는 이번 대회에서 총점 2만 3086점을 기록하며, 2위 의왕시(2만1322점)를 1764점 차이로 제치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3위는 이천시(2만981점)가 차지했다.


이번 종합우승은 2019년 이후 6년 만의 쾌거이자, 2001년부터 이어진 7연패의 전통을 이은 성과로, 포천시는 명실상부한 체육 강호(強豪)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부 종목별 성적에서도 고른 강세를 보였다. 역도와 당구에서 종목 우승을 차지했고, 씨름, 골프, 보디빌딩, 야구는 2위에 오르며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소프트테니스, 배드민턴, 농구에서는 각각 3위를 기록하며 전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정종근 포천시체육회장은 "지난해 6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딛고, 2026년 우승을 목표로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결과가 결실을 맺었다"라며, "특히, 바이애슬론 전국대회 우승과 하얼빈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이 이번 종합점수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우승은 승패를 떠나 모든 선수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덕분이며, 포천시민 모두가 함께 이룬 값진 결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