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수요 몰린다" NH농협은행 대출모집인 주담대 접수 중단

농협은행은 오는 29일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6월 실행 주담대 접수를 중단한다. 사진은 서울의 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상품 현수막. /사진=뉴스1

NH농협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일부 중단한다. 오는 7월1일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을 앞두고 대출 수요가 몰려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오는 29일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6월 실행 주담대 접수를 중단한다. 7월 이후 실행되는 대출이나 집단 대출은 접수한다. 대출모집인을 거치지 않은 채 영업점이나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대출 접수도 가능하다.


이번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 중단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조치다. 은행권의 신규 취급 주담대 중 절반가량이 대출모집인을 통해 접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해 9월에도 대출모집 법인의 대출 취급 한도가 모두 소진돼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한시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시중 은행들도 잇따라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