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한 고속도로에서 한 쌍의 남녀가 성관계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한 가운데 정당인과 교사 간 부적절한 관계라고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인도 한 고속도로에서 남녀가 성관계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인도 힌두스탄 타임스 등에 따르면 밤 델리-뭄바이 고속도로에 설치된 CCTV 카메라에 남녀가 성관계를 갖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흰색 승용차 한 대가 고속도로 갓길에 멈추더니 뒷좌석에서 여성이, 앞좌석에선 남성이 각각 차도 쪽으로 내렸다. 고속도로에는 대형 트럭 등이 지나가고 있어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들은 서둘러 성행위를 시작하는 듯한 모습이다.

주변을 기웃거리며 둘러보던 남성은 여성을 데리고 자신의 차량 반대편, 좀 더 안전한 쪽으로 자리를 옮겨 이내 다시 성행위를 시작했다. 이런 모습은 감시카메라에 적나라하게 포착됐다.

현지 경찰은 차량 조회를 통해 소유주 추적에 나섰고, 남성은 마노할랄 다카드라는 이름의 인도국민당(BJP) 소속 정당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공장소 음란행위, 공공도로 교통방해 등 혐의로 지난 25일 남성을 체포했다. 그의 아내도 같은 당 소속으로 지역 마을위원회 의원으로 밝혀졌다.


또한 영상 속 등장하는 여성은 다카드가 정치 활동하는 지역의 공립학교 교사로 알려졌다. 둘은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불륜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