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복귀 앞둔 김하성, 두 번째 실전에서 4타수 무안타

탬파베이 김하성.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빅리그 복귀를 앞둔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두 번째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탬파베이 산하 더럼 불스 소속의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홈 경기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수술 후 첫 실전에서는 2타수 2안타 1도루의 기록으로 건재함을 알렸던 김하성은 이날은 침묵했다.

1회말 1사에서 1루수 플라이, 3회말 2사 1루에서 3루수 직선타에 그쳤고, 5회말 2사 2루 찬스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 2사 3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도 김하성은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지난해 8월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달러(약 428억원) 조건으로 계약한 뒤 재활에 전념해 왔다.

실전 감각을 끌리며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 김하성은 6월 초에는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