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전북현대와 서울이랜드의 경기에서 전북현대 홈팬들에 선수단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4.12.8/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창단 첫 전주월드컵경기장(전주성) 매진 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 '현대가더비' 홈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29일 정오 기준 경기 판매 가능 좌석인 3만2560석이 이미 모두 팔려, 창단 후 처음으로 전주성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2016년 11월 FC서울과의 리그 최종전에 3만3706명의 더 많은 관중이 전주성을 찾은 적이 있으나 당시 좌석 수는 4만2000여석으로 매진은 아니었다.


전북은 2022년 관중석 리모델링으로 테이블석 등 다양한 좌석을 만드는 과정에서 좌석 수를 3만4207석으로 줄였다. 이중 시야 제한 및 장애인석 등 비판매석을 제외하면 판매 가능 좌석은 3만2000여석이다.

많은 팬이 모이는 만큼 전북은 이날 경기에 '1994버스'를 15대로 증편, 관중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경기 전에는 전북 출신 스타 이재성(마인츠)이 전주성을 찾아 팬 사인회를 열고 하프타임에는 가수 '잔나비'의 공연이 이어진다.

한편 전북은 직전 경기서 대구FC를 4-0으로 대패하는 등 '닥공'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9승5무2패(승점 32)로 K리그1 선두를 질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