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호준이 나를 만나면서 만나던 여성 6명에게 연락이 왔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피해를 봤거나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전호준과 교제가 있었다면 연락을 달라"며 "글과 증언을 정리해 차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전호준을 향해 "도저히 나한테 왜 그랬는지 묻고 싶다"며 "이상한 소문 들렸지만 끝내 너한테 말하지 않았고 눈 감고 귀 닫았다. 하지만 이게 정말이었을 줄이야"라고 했다. 그러면서 "널 만난 게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잘못"이라며 "끝까지 죗값 받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전호준이 결혼을 빙자해 금품과 금전을 갈취했고,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치 3주 판정을 받은 A씨는 변호사 선임을 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이에 전호준은 폭행 의혹에 대해 반박하며 "A씨가 주장하는 폭행 상황은 새벽 시간 제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하려던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정당방위에 해당하는 대응이었다"고 주장했다.
전호준은 "A씨를 결코 폭행하지 않았다"며 A씨와의 몸싸움은 인정하면서도 "제가 출혈을 겪을 정도로 급박했던 상황이라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A씨를 붙잡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힘으로 압박한 일이 있었다. 제 몸과 A씨의 몸 사이의 접촉은 그게 전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난 상처는 A씨와 그의 전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호준은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해 '캣츠' '시카고' '노트르담 드 파리' '위키드' '킹키부츠' '록키호러쇼'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23년 방영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4'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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