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쏘아올렸다. 사진은 지난 3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양키스 경기 1회말 홈런을 친 오타니의 모습. /사진=로이터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선보였다.

오타니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선보여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다저스는 1회 초 애런 저지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오타니가 1회 말 상대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 초구 싱커를 때려 중월 홈런을 기록했다. 3회 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팀이 2-5로 밀리던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가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프리드의 높은 직구를 통타해 외야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오타니가 한 경기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 16일 애슬레틱스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다. 오타니 홈런에 LA다저스는 6회 말 공격에서 3점을 더 보태며 전세를 역전했다. 다저스는 7회 초 현재 양키스에 6-5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