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5월 월간 MVP로 최형우를 선정했다. 최형우는 기자단 투표 35표 중 19표(54.3%), 팬 투표 60만5631표 중 12만112표(20%)를 받으며 총점 37.14점을 받으며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기자단 투표 3표·팬 투표 28만7062표·총점 27.99점)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양현종(KIA),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최다 수상 공동 선두였던 최형우는 6번째 수상에 성공하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10년 만에 최고령 수상자 기록(41세 5개월 24일)도 갈아치웠다. 기존 최고령 수상자는 2015년 5월 MVP 수상자인 이호준 NC다이노스 감독(39세 3개월 26일)이다.
최형우는 지난달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7(86타수 35안타) 6홈런 23타점 17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226을 기록하며 타율·장타율·출루율 부문 1위, 안타 공동 3위, 타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의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부터 지난달 30일 KIT위즈와의 경기까지 16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최형우는 올시즌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 10홈런 37타점 34득점 OPS 1.013을 기록 중이다. 특히 타율 부문 3위에 올라있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타격왕도 노려볼 수 있다.
KBO는 최형우에게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전달할 예정이다. 수상자의 모교 후배들을 위한 기부금도 지급된다. KBO리그 후원사인 신한은행은 최형우의 모교인 전주고등학교에 2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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