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양 팀은 이날 경기 선발 투수로 최원태(삼성)와 제임스 네일(KIA)을 예고했다.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상승세를 탄 삼성은 34승 1무 29패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3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격차는 0.5게임 차,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는 2.5게임 차다.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최대 2위까지도 도약이 가능하다.
최근 구멍 난 선발진은 고민거리다. 삼성은 최근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을 부상으로 잃었다. 아리엘 후라도가 1선발로 제 몫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치를 경기 선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만큼 최원태의 반등이 절실하다.
LG트윈스에서 활약한 최원태는 올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했고 삼성과 4년 최대 70억원에 계약했다. 에이스급 대우를 받고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몸값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최원태는 올시즌 11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ERA) 5.14로 부진했다. 안정적인 선발투수의 기준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도 3번에 그쳤다. KIA전 성적은 2경기 1승 ERA 3.18로 좋은 편이다.
에이스 네일은 올시즌 13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ERA 2.77로 호투 중이지만 최근 기복이 심해졌다. 지난 4월까지 1.05를 유지했던 ERA도 2점대로 급상승했다. 체력 문제도 변수다. 네일은 지난 시즌에도 여름이 된 후 성적이 뚝 떨어졌다. 지난해 5월까지 ERA 1.64를 유지했던 네일은 6~7월을 거친 후 ERA가 2.91까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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