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체증 때문에 살아… 에어인디아 여객기 참사 피한 인도 여성

인도인 여성이 교통 체증으로 지각해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를 피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각으로 여객기 탑승을 놓쳐 참사를 피한 인도인 여성 부미 차우한의 모습.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교통 체증으로 탑승 시간에 늦어 인도에서 일어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를 피한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인 여성 부미 차우한은 이날 인도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 공항에서 런던행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교통체증 때문에 10분 늦게 도착해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해 참사를 피했다.


차우한은 이날 휴가를 마치고 거주 중인 영국 런던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차우한은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고 온몸이 떨리는 느낌이었다"며 "지금까지 들려온 소식을 접하니 머리가 텅 비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지 10분 차이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며 "운이 좋았다. 신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는 이륙 후 불과 30초 만에 추락해 탑승객 242명 중 241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