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열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행사에서 카메라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오현규(헹크)의 골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10차전 최고의 골 후보에 올랐다.

AFC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3차 예선 9·10차전 36경기를 통틀어 최고의 골 후보를 공개했다. 한국 대표팀에선 이강인과 오현규의 득점이 포함됐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10차전에서 후반 6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득점에 성공해 한국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AFC는 "각도가 좁았지만 이강인은 영리하고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했다"고 평가했다.

오현규는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9차전에서 후반 37분 골을 올려 2-0 승리와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AFC는 "까다로운 승부에서 한국이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든 골"이라고 전했다.

투표는 AFC 홈페이지에서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현재 이강인의 골이 68.57%의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28.1%의 아지즈벡 투르크노에프(우즈베키스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