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극단 대학로극장이 청소년 연극 '시체를 숨기는 열 가지 방법'을 오는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시어터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청소년 연극 '시체를 숨기는 열 가지 방법'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청소년의 고민을 판타지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고등학생 주연은 극단적 선택을 계획한다. 그는 완벽하게 사라지기 위해 중고거래 앱 '당근'을 통해 자신의 시체를 처리해줄 사람을 구한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교훈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의 상처와 그 너머의 생존의지를 정면으로 마주했다.
무대에는 김예림, 박소현, 원유휘, 박민혜, 김창식, 이은채, 김경한, 서재협, 하은성, 조운호 등이 출연한다.
극작·연출을 맡은 이아라는 "완벽한 삶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라며 "결국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어두운 순간을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라는 질문에 도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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