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35)이 KBO리그 최초 12시즌 연속 20도루 대기록을 세웠다.
박해민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0호 도루를 기록했다.
3회말 2루타, 5회말 중견수 플라이를 기록한 박해민은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임정호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신민재 타석 때 2루를 훔쳐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박해민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4년부터 12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네 차례(2015~2018년) 도루왕에 오른 박해민은 올 시즌 정준재(SSG 랜더스)와 도루 부문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대도' 박해민은 통산 431개 도루로 전준호(549개), 이종범(510개), 이대형(505개), 정근우(474개)에 이어 5위에 올라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