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소수민족 자치구에서 p형 혈액형이 발견돼 화제다. 사진은 혈액형 관련 이미지.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중국 한 소수민족 자치구에서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진 p형 혈액형이 발견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홍성신문에 따르면 윈난성 원산 장족·묘족 자치주 혈액센터는 지난 16일 P형 혈액형을 발견했다. p형 혈액형은 이 센터가 설립된 지 22년 만에 헌혈자 누적 57만명 중 처음으로 나왔다.


센터 측은 추가 확인을 위해 중국 광저우 혈액센터 임상수혈연구소와 협력해 O형 헌혈자 혈액에 대한 항체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p형인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A·B·AB·O형과 다른 P형은 기존 ABO와 Rh 혈액형 시약으로는 구별되지 않는다. P형은 다시 P1·P2·P1k·P2k·p로 나뉘는데 그중에서도 p형 혈액형이 나올 확률은 100만분의 1 미만이다. p형은 같은 종류 피만 수혈받을 수 있고 여성이 p형인 경우 습관성 유산과 태아 사망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