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일부 연방기관 지도부가 이번주 내로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을 염두하고 준비 작업을 끝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미국 관리들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에 미국이 직접 개입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관이 무엇을 준비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에 대해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며 최종 결정을 유보했다. 하지만 이란에 최후통첩을 보내는 등 군사 행동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스라엘은 이란 산악지대 깊숙이 자리한 포르도 핵시설 파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를 무력화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 폭탄 GBU-57과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유일한 폭격기 B-2는 미국만 보유하고 있다. 이에 국제사회 이목은 미국의 개입 여부에 집중됐다.
같은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국방부의 이란 공격 계획을 잠정 승인했으며 이란 핵 포기 여부를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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