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작가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가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부분에서 또다시 1위를 거머쥐었다.
교보문고가 19일 발표한 최신 주간(11~17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유시민의 '청춘의 독서'는 정상을 차지, 5주 연속 왕좌를 지켰다. '청춘의 독서'는 유시민이 청년 시절 읽었던 고전에 대해 쓴 책이다. 2009년 처음 출간됐으며 이번에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 관한 이야기도 추가, 특별보증판을 선보였다.
한국 소설의 저력도 돋보였다. 성해나의 소설집 '혼모노'는 직전 주 3위에서 한 계단 올라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금희의 '첫 여름, 완주'는 무려 28계단 상승해 종합 4위에 명함을 내밀었다. 이 책은 배우 박정민이 대표로 있는 출판사 무제(MUZE)에서 출간한 소설로, 30~40대 여성 독자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랜 기간 상위권을 지켜온 양귀자의 '모순', 한강의 '소년이 온다', 정대건의 '급류'는 각각 종합 5위, 6위, 8위에 오르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입증했다.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저자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유튜브 '할미아트' 운영자가 쓴 '미술관에 간 할미'는 종합 10위, 주언규의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는 종합 11위로 집계됐다. 유튜브를 통해 전문 지식을 쉽게 전달해 형성된 구독자 팬덤이 도서 구매로 이어졌다고 교보문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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