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로즈볼에서 열린 보타포구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PSG는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브라질 강호 보타포구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PSG는 1승 1패(승점 3점)로 조 2위를 기록했다. 시애틀 사운더스와 PSG를 잡고 2승(승점 6점)을 챙긴 보타포구는 조 1위에 올랐다.
아틀레티코전에서 대회 첫 득점에 성공한 이강인은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돼 1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PSG는 전반전부터 거침없이 상대를 몰아붙였다. 볼 점유율이 75%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실리를 챙기지 못했다. 반면 보타포구는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6분 헤페르손 사바리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고르 제수스의 득점으로 1-0을 만들었다.
예상외 실점에 당황한 PSG는 후반전 더욱 거칠게 공격했다. 후반 10분 파비안 루이스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누누 멘데스, 주앙 네베스를 교체 투입하는 등 공격수 숫자를 늘렸다. 이어 후반 34분 이강인까지 추가 투입해 변수 창출을 노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패했다. PSG는 후반전에만 11번 슛을 쐈으나 유효 슛 1번에 그쳤다.
PSG는 오는 24일 시애틀과 최종전을 펼친다. 시애틀은 국가대표 수비수 김기희가 속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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