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하 한국시각) MLB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은 지난 17일부터 가벼운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지난달 27일부터 트리플A 경기에서 재활 경기를 가지던 중 돌연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메이저리그(ML) 콜업을 앞둔 상황이라 더욱 아쉬운 부상이었다.
당초 김하성은 지난달 ML 복귀를 목적으로 재활에 나섰지만 예상보다 부상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리면서 복귀가 미뤄졌다. 올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달러(약 2년)에 계약했다. 다만 한 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1+1년 계약이다. 대박 계약을 위해서라도 올시즌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구단 입장에선 팀 내 최고연봉자 김하성 부상이 아쉬운 상황이다. 스몰마켓 구단 중 하나인 탬파베이는 팀 내 최고 연봉을 주고 김하성을 영입할 만큼 기대가 크다. 또 올시즌 41승 34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선두 양키스와의 격차가 2.5게임밖에 안 나는 상황이라 1위 탈환도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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