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가 21일(한국시간)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28·29호 홈런을 기록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홈런 선두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28·29호 홈런 아치를 그렸다.


롤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때려 시애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시즌 27호 홈런을 때린 롤리는 애런 저지(26개·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사흘 뒤 홈런 두 방을 몰아쳐 저지와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홈런 25개로 이 부문 3위다.


롤리는 이날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운데 매슈 보이드의 초구를 때려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4-4로 맞선 7회초 2사 1루에서는 케일럽 실바를 상대로 결승 좌월 2점 홈런을 날렸다.

롤리의 홈런 두 방으로 승리한 시애틀은 시즌 38승 3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컵스는 45승 30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