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주학년(26)과 사적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일본 AV 배우 출신 인플루언서 아스카 키라라(36)가 성매매 의혹을 직접 부인하고 나섰다.
21일 아스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여러 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아직 주간 문춘의 기사가 나오지 않았다,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이어 "나는 사적으로 돈을 받고 성행위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물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그 자리에 있던 처음 만난 여성이 주학년을 좋아한 것 같은데 사진이 찍혀 문춘에 팔렸다"라고 덧붙였다.
주학년이 지난 5월 29일 일본 도쿄에서 전 일본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사적 만남을 가진 일로 인해 갑작스럽게 팀 활동을 중단한 사실이 18일 알려졌다. 이후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공식입장을 내고 해당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주학년의 더보이즈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공지한 바 있다.
그 뒤 일각에서 주학년이 전 일본 AV 배우와 사적 만남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성매매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학년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 원헌드레드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진 않았다. 다만 원헌드레드 수장인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은 같은 날 회사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및 구성원과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팬 여러분과 대중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정식 사과했다.
주학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면서도 성매매 의혹은 부인했다. 주학년은 "2025년 5월 30일 새벽 지인과 함께한 술자리에 동석했고 그 자리에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나 루머에서 나오는 성매매나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며 앞서 제기된 성매매 의혹은 부인했다.
다음 날인 20일 주학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한번 입장문을 올리고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명확한 입장을 이미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악의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일부 기자 및 언론사에 대해서는 민사상, 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했다.
또한 본인은 더보이즈를 탈퇴한 사실이 없고 전속계약 해지에도 동의하지 않았다며, 원헌드레드가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없음에도 마치 해지 사유가 있는 것처럼 꾸미려 하고 20억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며 회사를 나가라고 했으나 본인은 이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소속사는 계약 해지가 확정되었다고 언론에 알렸다,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같은 날 원헌드레드는 입장문을 내고 주학년의 주장에 유감을 표했다. 원헌드레드는 "주학년에게 전속계약서 6조 3항의 '연예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라는 조항에 따라 해당 사안이 계약 해지 사유라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인지시키고 (해지를) 결정했다"라며 "당사는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에 따라 주학년과 전속계약을 해지하였으며, 이는 정당하고 합리적인 조치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학년의 왜곡된 주장이 지속되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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