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보도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20일(현지시각) 생존 기간이 6개월 미만인 환자의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안을 찬성 314, 반대 291로 채택했다.
상원에서도 법안이 가결되면 영국의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안락사가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는 타인의 죽음을 돕는 행위가 불법이며 최대 14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채택된 법안은 미국 오리건 주 법을 본 딴 것으로 말기 환자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다.
생존기간이 6개월 미만인 환자가 2명의 의사와 전문가 패널의 승인을 받아 국립보건서비스(NIH)에 치명적인 약을 요청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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